지난 달, 7년 된 노트북을 더 이상 쓰지 못하고 새로운노트북 구매를 했다.
진짜 여태 버틴 나 대단해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다가 가성비 노트북으로 ASUS 비보북을 골랐고, 한 달만에 받았다
운영체제 없는 FREE DOS 노트북을 구매해서 윈도우 깔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HDD를 장착한다.
비보북은 SSD 256GB 뿐이라서 HDD를 장착해야만 했다.
그래서 8년된 노트북에서 HDD를 갈아 끼우는 작업을 시작한다.
하판에 HDD 부분 나서를 풀고 화살표 방향으로 쭉 밀면
이렇게 열리고 HDD를 쉽게 뗄 수 있다.
HDD를 때고 노트북 옆의 나사를 풀러서 고정판? 연결판?을 떼어낸다
그리고 비보북에 맞게 HDD를 붙여낼 작업을 하는데, 비보북에는 애초에 HDD키트가 동봉 되어 온다.
SSD용량 너무 작은 걸 본인들도 알기 때문에 소비자가 알아서 추가하라고 동봉해서 보내는 듯
키트 내용물은 내가 사진을 찍기 전에 장착을 해서 따로 찍어둔 건 없다;
알루미늄 스티커, 고무 고정 뭐시기, 연결 부품
아무튼 이름모를 것들이 들어있고 떼어낸 HDD에 설명서를 보면서 장착을 한다.
모르면 유투브 검색하면 나온다.
X513은 없고 X512로 작업하시는 분들 거 보면 된다.
유투버 최고
아! 비보북 하판을 떼어내는 일은 아주 고된 일이다... 유투브 잘 보고 따라해라..
나는 하판을 떼어낼 때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안 쓰는 카드 이용해서 야금야금 긁어주면 아주 힘들게 하판이 떨어진다.
힘든 과정이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유투브를 보고 따라하도록 하자, 그런데 그 분들은 고수라서 나와 같은 시련을 겪지 않아 과정을 공감할 수는 없다.
공감은.. 나같은 사람이랑 해야 하는데.. 초보는 영상같은 거 찍을 정신이 없다
아무튼 이제 합판을 닫고 다시 조립을 하기 전에! 내가 진짜 제대로 끼운 게 맞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그러면 짜잔! 추가 된 드라이브가 보인다.
기존 노트북에 있던 건 1TB짜리 HDD였다
이렇게 제대로 작업한 걸 확인한 후 뿌듯함을 가지고 다시 하판을 닫는 작업을 한다.
나사는 위치마다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잘 뽑아둬야 한다.
대충 두면 또 고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아무튼 뽑아낸대로 하판에 나사를 넣고 돌려서 작업 최종_최종_마지막_진짜.asus 작업이 끝이 난다.
다 끝나고 나면
처음 하판을 뜯어낸다 같이 뜯어져버린 하판의 이음새를 보면 슬퍼할 기회가 생긴다..
나는 슬프지 않다..🥲
진짜다.
아무튼 이렇게 나의 첫 노트북 분해와 HDD 뽑고 붙이고 끼우는 작업이 끝났다.
뜯어진 이음새(?)는 첫 분해 작업의 기념으로 잘 분리수거해서 버리도록 하겠다.
끝!
아, 하판 고무 밑에 나사 없다. 괜히 나처럼 왜 이렇게 안 뜯어지지 하고 고무패킹까지 뜯는 사람은 없기를😄
아 양면 테이프가 어디 갔더라...